독서 후기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 "WERACLE(위라클)"

소미하트 2023. 6. 7. 06:30

 
 요즘 수면장애가 생겨서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유튜브의 잠자리 기도문도 듣기 되었다. 그 때문에 뜨게 된 알고리즘 같다. 유튜브 채널"위라클" , 28세의 건장하던 청년이 불의의 사고로 하루아침에 전신마비 진단을 받는다. 대학 졸업 전에 인턴으로 일했던 회사에서 정규직 전환이 확정된 그날, 그는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다. 그 사고  이전에 그는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듯한,  완벽히 풀리는 듯한 인생이였으나 사고 이후의 그의 인생은 완전 바뀌었다. 그를 더 알기위해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다가 한 방송을 통해 그의 아버지는"기억"," 상어" 등을 연출한 박찬홍 PD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SBS 스폐셜(나는 산다)에서 PD님이 아들 박위님에 대해 아래와 같이 얘기하신다.
 

"우리 위요? 유쾌한 애죠.
걔가 가는 공간은 밝아져요.
이상하게 같이 있으면 그 전에 있어던 뭐,
다른 감정들이 지배할때도 있잖아요. 부정적인 것들 
그런것들이 말끔히 사라진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서서히 사라져요. 희안하게
자식을 떠나서 "재는 참 괜찮은 애구나"
 

 
 
설명 그대로 영상속에 박위님은 유쾌하고 밝아 우울한 사람의 기분마저 좋게 해 주는 모습이였다.  위라클 유튜브 채널 영상을 다 찾아보고 그가 냈다는 책도 읽어봐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책에서도 그의 열정과 긍정의 에너지가 넘쳤다.

 

그의 책에서 장애인에 대한 양보와 배려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기본 생각이 처음 부터 잘 못 되었다고 나와있다.  "양보와 배려"는 나의 손해를 감수하며 그들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어린아이와 함께 걸을 때 그 아이의 걸음이 느리다고 해서 그아이를 특별히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걷지는 않는다. 아이의 체구가 작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아이의 걸음 속도에 맞추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이유를 생각조차 하지 않고 걸을 것이다."

 
뭔가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였다. 그것은 배려와 양보가 아니라 일상처럼 당연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따로 교육받지 않아도 장애인을 일반인과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 들인다. 나는 그의 책과 유튜브영상들을 보며  우리나라에서도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어 간다면 우리나라 마트나 시설의 장애인 주차 공간에도 차가 꽉 차 있는 그런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  양보와 배려가 아닌 그들과 그냥 동행이 되는 날이 머지 않아 올 것 같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도 참 미라클 한 분들이였다. 장애를 "우리가족을 더 단단하게 묶어 준 끈"이라고 동생 박지우 군이 얘기했다.  내가 들어 본 장애를 표현한 말 중에 가장 아름다운 표현 같았다. 그의 어머니의 영국생활이야기도 사랑과  나눔이  배려가 아닌 일상인 정말 어른이였다.  부모님을 봤을때 역시 자녀들이 미라클 한 태도인 이유가 바로 이해가 되었다. 그의 밝음과 긍정은 가족에서 부터 시작 된 것 같았다.

 유튜브 채널에서 처음 박위님을 봤을때 확신에 찬 목소리, 한톤 높은 긍정적인 말투,  말하는 것만 들었을때 그의 장애로 인한 어떤 어려움이나 불편함도 그에게서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의 책과 영상들에서 그가 어려움들을 이겨 내는 과정들이 그를 더 빛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그는 원래 멋진 사람이였겠지만 사고 이후 그는 더 아우라가 느껴지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사실 그가 해내는 일들은 일반인들에게는 정말 일상의 일이다. 거기서 그는 행복을 찾고 기적이라고 했다.

그는 그의 유튜브 구독자 1의 의미가  한 사람을 살리는 의미라는 그의 얘기는 사실이였다. 걱정과 근심으로 잠을 못이루던 내게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이라고 외쳐주는데 내가  오늘 이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있는게 기적이라고 토닥여 주는 것 같았다.  
대부분의 사람앞에 꽃길만있지는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다들 고난과 고통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다만 내 고난이 니것보다 더 크고 힘들게 느껴질 뿐인 것이다. 같은 길에서 기쁨과 행복을 찾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라는 마인드가 나를 많이 반성하게 하였다. 감사합니다!!